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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2일 13:19 경기=노진균 기자


고양 행주산성, 열흘간 역사·문화 어우러진 야간축제로 물든다


어린이 해설사·대학생·지역 상권 참여…AI 영상·과거길 투어 등 운영

고양 국가유산 야행-행주가(街) 예술이야(夜)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경기 고양특례시는 대표 야간 축제인 '고양 국가유산 야행-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행주산성 일원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고 밤 9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별빛 아래 행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가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기존 야경·야사·야로·야시·야설의 5야(夜)에 야화와 야식을 더해 7야 체계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미래세대와 대학, 지역 상권이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다. '그날 밤, 행주에서'에서는 행주산성 어린이 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초등학생 10명이 도슨트로 나서 행주대첩의 역사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소개한다.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전공 학생들은 권율 장군과 의병장 김천일 등 10명의 역사적 인물로 분장해 행주산성 곳곳을 순회하며 인물별 이야기를 전달하고 관람객 동선을 안내한다.

'행주 행화길'은 지역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행주산성 먹거리촌과 행주외동 일대 음식점·카페가 연장 영업과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관내 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행주 8색8야'는 주요 지점 8곳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야로 '행주 과거길'은 선비길과 장수길로 나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산성을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천문방은 한국항공대 천체동아리 학생들이 운영해 별자리 관측 기회를 제공한다.

충의정에서는 고양버스커즈와 대금 연주 등이 펼쳐지는 '행주의 울림' 공연이 진행된다. 야화 '그린 행주별밤'에서는 AI 기술로 재해석한 고양 8경 영상과 그림 완성 체험을 선보이고 야식 '행주 런케이션'에서는 밥할머니 주먹밥과 살구잼, 미숫가루 등을 맛보며 관련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민경선 시장은 "지역 주민과 학생, 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문화와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역상생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고양만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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