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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2일 14:35 유재희 기자


신한·KB 개인정보 털렸다…與, 5대 은행장 19일 금감원 국감 부른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ATM 앞으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석 달 연속 3조~4조원대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추가 대출 여력은 1조3000억원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최근 시중은행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여권에서 5대 시중은행장을 올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인채택 시한을 고려할 때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복되는 은행 개인정보 유출, 이번 국정감사에 5대 시중은행장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원인과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어제 신한은행에 이어 오늘 국민은행에서도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됐다"며 "특히 신한은행에선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연소득, 대출 한도 같은 금융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2차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기업인 출석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재산과 신용정보를 맡은 대표적 규제 산업인 은행에서 고객 정보 유출이 반복되는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시중 은행장들을 증인으로 불러 보안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과 책임을 엄중히 묻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5대 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는 일정은 19일 금융감독원 국감이 가장 현실적이다. 오는 8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 시한은 지났기 때문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증인 채택을 하려면 오는 8일쯤 증인 채택을 의결해야 한다"며 "야당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협의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최근 제1금융권에서 고객 정보 유출 및 전산 보안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신종 해킹으로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날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침입으로 고객 정보 100여 건이 유출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KB국민은행 측은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통한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직후 해당 서버와 접근 경로를 차단 조치했다. 정보가 유출된 곳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으로,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 거래 시스템과는 무관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현재 금융위와 금감원은 KB국민은행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당국은 추가 피해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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