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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때문에 빠질게요" 금요일 오후 5시 회의 불참 선언한 신입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젠지 당했다 놀랍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젠지(Gen Z)는 1997년생부터 2011년생까지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용어로 'MZ'와 구분된다.
한국전력공사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신입사원이 무더기로 들어왔다. 우리 팀에도 하나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금요일 오후 5시에 부득이하게 회의 일정이 잡혔는데 우리 팀 전체가 참석해야 할 것 같다. 회의 장소가 집에서 제법 거리가 있어 마치고 돌아가면 8시 좀 넘을 것 같다"고 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입이 자기 학원 일정이 잡혀 있어 회의에 불참하겠다는데 이거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우리 부장님은 질렸는지 '네 맘대로 하라'고 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간 신입사원이 기상천외함을 보여주긴 했다"며 해당 신입사원의 태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회의 장소도, 5시에 회의를 잡는 것도 별로다. 보통 같은 건물에 회의실이 있지 않나" "본인 손해이긴 한데 누울 자리 보고 뻗는 것" 등 신입사원의 입장을 이해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반면 "성장하든 퇴사하든 본인 몫이니 스트레스받지 말라" "소속 유대감을 회피하면 나가게 돼 있다" "신입 때는 어떤 자리든 나가서 배워야 할 텐데" 등 신입사원의 태도를 나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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