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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사이트솔루션, 국내 최대 18톤 전동지게차 출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해 중형 모델 출시에 이어 올해 10~18톤급 대형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국내 최대의 전동지게차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만이 대형으로 분류되는 10톤급 이상을 제조한다.
그동안 조선소·항만·철강 등 고중량 작업 현장은 생산성을 고려해 높은 출력과 장시간 운용이 가능한 디젤 지게차가 주로 사용돼 왔다. 여기에 최근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배출 저감 요구까지 더해지면서 '내연기관 수준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이 대형 지게차 전동화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를 고전압 시스템과 급속 충전 기술로 풀었다.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필요한 출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전동모터의 성능을 높여, 내연기관 제품과 동급의 작업 속도와 등판 성능, 높은 출력을 구현했다.
특히 가장 큰 18톤급 모델도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작업할 수 있다. 옵션 사양인 120kW(킬로와트) 급속 충전기로 배터리를 1.5시간 만에 80%까지 충전하는 게 가능하다. 장비에 따라 1회 충전 시 최대 14시간(4.5톤급 기준)까지 가동할 수 있어 하루 작업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고전압 회로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안전 설계 등을 적용해 미국의 배터리 시스템 안전 표준인 'UL 2580' 인증을 확보했다. 또 'IP67' 등급 이상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해 해풍과 비바람이 잦은 실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이 강화됐다.
경제성 또한 높였다. 중강도 작업 기준 총소유비용(TCO)을 분석한 결과, 약 2~3년이면 디젤 제품 대비 초기 가격 차이를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인텔리전스(Mo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전동지게차 시장은 2026년 525억5000만 달러(약 71조4000억원)에서 2031년 674억4000만 달러(약 91조6000억원)로 연평균 5.12%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5~15톤급 중·대형 시장은 동기간 연평균 8.21%로 더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대형 차세대 전동지게차는 내연기관 지게차에 준하는 성능을 바탕으로 생산성 저하 없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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