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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HPSP, 4분기부터 낸드 수혜 본격화…목표가 31%↑"

HPSP가 올해 4분기부터 낸드(NAND)향 장비 공급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6일 KB증권은 HPSP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PSP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6200원이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은 메모리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다. KB증권은 기존 파운드리향 중심이던 HPSP의 매출 구조가 낸드와 디램으로 확장됨에 따라 향후 3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47%로 높였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HPSP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65억원, 영업이익을 54% 늘어난 23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50.2%로 예상했다. 다만, 주요 수주 실적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반영되면서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세는 4분기부터 가팔라질 전망이다. KB증권은 HPSP의 4분기 매출액이 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1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54.7%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불어나는 셈이다. 성장을 이끄는 것은 300단 이상 낸드 공정이다. 300단 이상 낸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고압 수소 어닐링(HPA) 장비 판매량이 주요 고객사인 'Y사'를 중심으로 크게 늘면서 HPSP의 생산시설 풀가동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낸드향 수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아직 수주 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현재 보수적으로 반영된 2027년 하반기 실적 전망치 역시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낸드를 넘어 디램까지 성장 축이 확대될 전망이다. HPSP의 HPA 장비는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패시베이션이 가능한 핵심 열처리 장비로, 선단 공정에서 사실상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본격화하는 300단 이상 낸드 투자와 2028년부터 예상되는 1d D램 투자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기준 HPSP의 파운드리향 매출 비중은 약 60%로 추정된다.
KB증권은 올해 HPSP의 매출액을 2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360억원으로 51.1%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에는 매출액 3790억원, 영업이익 2110억원으로 각각 52.1%, 55.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도 올해 54.6%에서 내년 55.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고객들의 전방위적인 투자 확대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파운드리향 중심의 매출 구조가 메모리향으로 확장됨에 따라 HPSP의 실적 고성장 흐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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