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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6일 17:15 권현수 기자


의정부시, 역사·문화 브랜드 "녹양" 재조명…"녹양문화권" 구상 본격화


제41회 회룡문화제 학술대회 개최…조선 태조·태종 서사 및 경기북부 연계성 조명

유호명 경동대 대외협력실장이 지난 1일 회룡문화제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녹양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사진제공=경동대경기 의정부시가 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회룡문화제'를 계기로 고유 지명인 '녹양'(綠楊)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인근 지자체를 아우르는 확장형 문화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의정부문화원은 지난 1일 오후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지명, 녹양을 관통하다'를 주제로 제41회 회룡문화제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원기 의정부시장, 윤성현 의정부문화원장, 조병진 경기도의원 등 지역 인사와 경기북부 주민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시대 중기 문헌에 등장하는 지명인 '녹양'의 역사적 경계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전문가 발표에 따르면 과거 '녹양'은 중랑천과 도봉산·홍복산 사이의 현재 의정부 북단부터 서울 도봉구 남쪽 우이천에 이르는 광범위한 권역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제자로 나선 유호명 경동대 대외협력실장은 "조선 태조와 태종의 상봉지로서 '녹양'이 지닌 단단한 역사적 근거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녹양동·녹양역·녹양로 등 지명 상징성을 간직한 의정부시가 중심이 되어 '녹양문화권' 개념을 확립하고 인접 시·구와의 문화적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 강화와 문화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부시장은 "녹양에 대한 역사·문화적 연구를 지속 축적해 의정부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 창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41회 회룡문화제 본행사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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