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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7일 09:35 유선일 기자


하러 현대차그룹 사장 "기술의 강점 연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현대차·기아는 기조연설과 기술 세션, 기술 전시와 차량 시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미래 성장 전략과 차세대 핵심 기술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 관계자와 공유했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6일 개회 세션에서는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이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장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현대차·기아가 아헨 콜로키움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1987년 행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하러 사장은 이 자리에서 EV(전기차)·HEV(하이브리드차)·EREV(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FCEV(수소전기차)를 아우르는 xEV 전략을 소개했다. 전동화 기술별 강점을 활용해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엔지니어링 기술과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역량의 융합이 미래 자동차 개발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히며, AI가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엔지니어의 역량을 확장하고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량이 사용자의 운전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주행 지원을 제공하고,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출고 이후에도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가 차량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트윈과 가상 검증 중심의 개발 체계를 통해 연구개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러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하나의 기술이나 해법만으로 구현될 수 없다"며 "다양한 기술의 강점을 연결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콘퍼런스 행사장에 수소연료전지와 전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소 분야에서는 PEM(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스택, 수소저장탱크, 디 올 뉴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배터리 팩·셀,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TMED-II), 파워모듈 등을 선보였다. 또 참가자가 전동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 올 뉴 넥쏘와 GV60 마그마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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