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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7일 10:05 구자윤 기자


리사 수 "AI 발전엔 개방형 생태계 필수…韓기업과 협력 확대"



수 회장은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MD가 개최한 '코리아 AI 세미컨덕터·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Korea AI Semiconductor & Startup Roundtable)'에서 "AI 분야의 발전 속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지난 6개월 동안에도 엄청난 발전을 목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기술 발전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으로 '개방'과 '협업'을 꼽았다. 수 회장은 "AMD의 원칙은 항상 개방형 생태계와 협업을 중심으로 한다"며 "이 자리에 있는 일부 기업과 이미 협력하고 있는데 오늘 대화를 통해 이러한 협력을 더욱 심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AI의 최전선을 발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AI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여러분 모두와 이런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MD가 추진하는 개방형 AI 생태계의 중심에는 'ROCm(Radeon Open Compute)'이 있다. ROCm은 AMD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이용한 AI 개발·실행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엔비디아의 CUDA(쿠다)에 대응한다. 이날 참석 기업들도 AMD CPU(중앙처리장치)·GPU와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연계뿐 아니라 ROCm 생태계 참여와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수 회장은 특히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스타트업과 함께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백개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다음 큰 혁신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AMD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리벨리온,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딥엑스, 모빌린트, 망고부스트, 파네시아, 디노티시아, 모레, 노타AI, 래블업, 파두, 엘리스그룹, 업스테이지 등 국내 AI 생태계 기업 14곳이 참석했다. AI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메모리·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AI 모델 기업까지 참여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가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하나의 반도체에 의존하기보다 서비스 유형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이기종 AI 컴퓨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AMD가 오픈소스와 표준에 기반한 개방형 컴퓨팅 생태계를 확대하는 만큼 우리 기업에도 새로운 협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AMD가 체결한 MOU(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AMD CPU·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실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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