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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녹취 다시 듣는 시간 줄인다"…인트, AI 업무파트너 "동키" 공급 확대
AI 에이전트 운영 솔루션 스타트업 인트가 AI 업무 파트너 '동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인트는 푸드테크 플랫폼 서비스 기업 씨엔티테크와 동키 AP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동키는 회의, 상담, 진료, 강의 등 다양한 현장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대화 맥락과 사용 목적을 반영해 핵심 정보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AI 업무 파트너다.
동키는 글로벌 및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고객상담 업무에 적용된다. 고객과의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전사하고, 문의 내용과 대화 맥락을 분석해 상담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정리해 제공한다.
인트는 고객상담 분야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도 환자 진료를 위한 동키 AP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중 직장인의 회의 생산성을 높이는 회의 기록·요약 기능과 대학생의 강의 필기를 대신하는 강의 전사·요약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무 생산성 개선 효과도 학술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KCI 등재지 '기업가정신연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재인입 고객상담 업무에 동키를 적용한 결과, 이전 상담 녹취를 반복해 듣는 횟수가 최대 90% 감소했다. 녹취 청취 피로도도 최대 6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트는 이를 통해 상담원이 이전 상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겪는 인지적·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상담 처리 속도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트는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박현규 교수가 창업한 교수창업기업이다. 20건 이상의 기업용 AI를 기획·개발·납품하며 현장 중심의 AI 구축 경험을 쌓았다. 법인 설립 79일 만에 중소벤처기업부 팁스에 선정돼 약 11억원의 연구개발 자금도 확보했다.
박현규 인트 대표는 "동키는 네이버 클로바 같은 음성 AI의 사각지대와 챗GPT, 클로드 같은 범용 AI의 공백 영역을 공략한 AI 업무 파트너"라며 "단순히 '공부머리'가 좋은 AI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일머리'까지 좋은 업무 파트너를 만들기 위해 산업 도메인별 업무 방식과 맥락을 학습시켰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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