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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7일 13:52 오진영 기자


암살자(들) 감독, 국감 안 선다…이재정 "영화내용 점검 허락 못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 사진 = 뉴시스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영화 '암살자(들)' 관련 인사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창작자와 창작물에는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문체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의 김승수 의원, 김석기 의원 등은 허진호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등을 불러 제작 경위와 의도를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부당한 검열이라는 반론을 폈다. 노종면 의원과 최민희 의원 등은 국감장이 사상 검열 장소도 아니고 문화예술 창작 자유를 억압하는 자리도 아니라며 "증인 채택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최 장관은 이와 관련해 "상상력과 창작에는 제약을 둬서는 안 된다"며 창작물 내용에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창작물 내용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며 "명예 훼손을 당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사법 절차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영화가 역사 왜곡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국민과 관객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지난 5일에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창작자의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의 파괴"라며 출연 배우들을 향한 비난을 비판한 바 있다.

공방이 계속되자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영화 내용을 점검하려고 창작자를 국회에 불러오는 것은 양당 간사가 합의하더라도 위원장이 허락할 수 없다"며 증인 채택을 막았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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