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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7일 15:59 김남이 기자


"연봉 8000만원" 삼성 메모리 직원 성과급 7.5억...최대 1% 기부 약정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임직원들이 내년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최대 수억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성과급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직원이 특별성과급의 0.2~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는 '노사 매칭' 방식이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7일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세부안 발표에 맞춰 △임직원 자발적 참여 △노사 1대1 기부금 매칭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0.2~1% 범위 내 기부 약정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부처와 운영 방식 등은 노사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기부 약정은 위원장과 집행부가 솔선수범해 참여하고 조합원 독려 예정이며 기부처와 운영 방식 등은 노사간 지속해서 협의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날 특별경영성과급 지급과 관련한 세부 기준을 공지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를 반영해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노조가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약 370조원)를 토대로 특별경영성과급 예상 지급액을 계산한 결과, 연봉 8000만원 초반 직원의 경우 △메모리사업부는 약 7억5000만원 △공통조직은 약 5억3000만원 △파운드리·시스템LSI는 약 2억4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 지급액은 연간 실적과 사업부별 성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S부문 내 사업부별 특별경영성과급 지급률은 내년 2월 초 공지될 예정이다. 실제 지급은 3월 주주총회 이후인 3월말~4월초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주주총회에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성과급은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공제한 뒤 자사주로 지급된다. 소득세는 최고세율 45%를 기준으로 공제될 예정이며 임직원이 희망하면 기부금도 함께 공제한다.

지급받은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다. 나머지는 3분의 1씩 나눠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지급 주식 수는 지급일 기준주가를 적용해 산정된다. 비근무 기간은 월할 계산해 지급액에서 차감되고, 양성파견과 지역전문가의 경우 산정된 금액의 50%가 지급된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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