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07일 17:47 고흥=김연진


[종합]위성 15기 정밀배송 성공했나…오후 2시 결과 발표 [누리호 5차 발사]





7일 오후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를 떠난 누리호가 15기의 위성을 모두 분리하고 20여분의 비행을 마쳤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정밀 분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2시에 누리호의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 궤도 투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누리호 비행 종료 직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뤄진 사례"라고 밝혔다.

오 청장은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의 임무 수행 결과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원격수신 정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에서의 자발적인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남아 있는 산화제와 헬륨 등의 잔여 가스를 배출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 25분 누리호는 굉음을 내면서 발사장을 떠나 우주로 향했다. 지난해 11월 발사된 누리호 4차는 새벽인 오전 1시 13분에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누리호 처음으로 한낮 발사가 이뤄졌다.


누리호는 발사 후 약 12분만에 고도 약 575km에 진입한 뒤 발사체 1단, 페어링(위성보호 덮개), 2단 분리를 계획대로 진행했다. 이륙 12분 20분 뒤에 3단 엔진 정지 확인 뒤 목표 궤도 투입이 확인됐다.

이후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네온셋) 2~6호를 35~40초 간격으로 내보냈다.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해 발사체 상단의 자세를 정밀 제어하는 분리 시퀀스가 적용됐다. 발사 15분 43초만에 네온셋 5기가 모두 분리됐다.

이어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이륙부터 모든 위성을 분리하기까지 임무는 17분여 만에 마무리됐다. 누리호 추적 운용이 오후 12시 45분 종료되면서 누리호는 공식 비행을 마쳤다.

위성을 모두 분리한 누리호는 위성과의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 남은 연료 배출 등을 수행한다. 이후 궤도를 돌다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멸한다. 지상국은 위성과 교신을 통해 초기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누리호는 역대 가장 많은 위성을 한 번에 수송했다. 복수의 주탑재위성을 탑재한 것도 처음이다.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 1기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었지만 주탑재위성은 1기였다.

특히 이번 발사부터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통제센터(LCC) 콘솔을 직접 조작했다. LCC 22개 콘솔 가운데 20개에 민간 인력 2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18명은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