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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7일 19:20 윤혜주 기자


막다른 길서 경찰 향해 돌진…실탄 4발에 멈춘 음주 난동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잇따라 차량을 들이받으며 도주한 음주운전자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붙잡혔다.

경찰청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2일 대구 북구에서 난동을 부린 음주운전자 A씨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다. A씨는 갓길에 차를 대는 듯하더니 갑자기 순찰차를 들이받고 곧바로 속도를 내 도주했다.

경찰은 예상 이동경로에 잠복해 있다가 A씨 차량을 보고 즉시 추격에 나섰고, 도주 차량을 막다른 길로 유도했다. A씨 차량은 이미 트럭을 상대로 보복운전을 가하다 오른쪽 후미가 크게 찌그러진 상태였다.

막다른 길에서 차량을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저항하는 A씨, 경찰은 삼단봉까지 꺼내 제압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사진=경찰청 유튜브
막다른 길에서도 A씨는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위협을 이어갔다.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거세게 반항했고, 경찰관이 손잡이를 당기고 삼단봉으로 창문을 내리치며 강제 개방을 시도했지만 반항을 멈추지 않았다.

위험한 상황은 계속됐다. A씨는 돌연 차량 앞에 서 있던 경찰관을 향해 돌진했다. 해당 경찰관은 빠르게 뒷걸음질쳐 주차된 차량 사이로 피하면서 겨우 화를 면했다.

차량 앞에 서 있던 경찰관을 향해 돌진하며 위협 운전을 하는 A씨/사진=경찰청 유튜브
주차돼 있던 차량 7대와 순찰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파손시키는 등 차량 폭주가 이어지자 경찰은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타이어를 향해 실탄 4발을 발사했다. 차량은 멈춰섰지만 A씨는 차에서 내린 뒤에도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렸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A씨를 현장에서 제압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차에서 내린 후에도 난동을 부리다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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