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금융 "예별손보, 1100억 추가 투입…인력 2배 이상 확대"
재정적 부담 커졌지만 중앙일보 인수에도 충실히 참여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 인력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OK금융은 예별손보의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커 1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 투입이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자금 집행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OK금융은 지난 7일 예별손보 인수 과정에서 약 100만명에 달하는 보험계약자의 권익 보호와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했다.
전날 OK금융은 예금보험공사와 예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OK금융은 기존 저축은행·캐피탈 중심의 사업 구조에 손해보험업을 더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OK금융은 보험업 특성상 건전성 지표의 조기 회복이 고객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는 판단 아래, 예보의 자금 지원과 자체적인 추가 자본 확충 계획으로 지급여력비율(K-ICS) 등 주요 건전성 지표를 금융당국 기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예별손보 실적 악화 등에 따라 당초 계획 대비 약 11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향후 투입 예정이었던 대단위 투자 자금 집행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대폭 앞당겨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OK금융은 현재 260명 수준인 예별손보 인력을 500~600명 규모로 2배 이상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 범위는 최고경영자(CEO)부터 실무 직원, 영업에서 리스크 관리 인력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아우른다.
특히 시니어 인력과 경력 단절 인력까지 채용 대상에 포함해 다시 일할 의지와 자신감이 있는 인재에게 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핵심 기준은 OK금융이 강조하는 AI 역량과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인재다.
OK금융 관계자는 "과거 예보가 관리하던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업계 2위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화에 다시 한번 기여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동시에 진행 중인 중앙일보 인수에 대해서도 예별손보 실적 악화에 따른 추가 예산 투입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재정적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지만, 중앙일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까지 실사에 충실히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