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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8일 15:18 권성희 기자


기술주 낙관론자 "AI 혁명은 9회 중 3회일 뿐"…5개 AI 탑픽에 포함된 의외의 종목



지금은 요크빌 아이브스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브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거의 50개에 달하는 기술기업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면서 기술 섹터에 "매우 강세" 입장을 제시했다.

엔비디아 주가 추이/그래픽=윤선정
아이브스가 이끄는 기업분석팀은 보고서에서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AI에 대한 규제 요구, 지정학적 갈등 등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향후 수년간 AI에 투자될 4조달의 자본지출이 가져올 변화의 규모와 범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AI 혁명의 2차, 3차, 4차 파급효과가 이제 막 기술산업 전반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며 "지금은 전체 9회로 진행되는 경기의 3회라고 보고 있는데 현재 결정된 투자 규모가 이를 증거한다"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AI 혁명과 관련해 기술산업 내에서 5개의 최선호주(탑픽)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애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꼽았다.

우선 AI 장비 구축 분야에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목표주가로 엔비디아엔 지난 6일 종가 대비 25% 높은 300달러를, 마이크로소프트엔 16% 높은 615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경우 "제품 수요가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를 넘어 정부의 AI 프로그램과 네오클라우드, 일반 기업, 전용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AI 모델 개발업체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선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주잔고가 늘어나는 동시에 고객 기반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상업용 잔여수행의무(RPO) 규모가 6780억달러에 도달한 가운데 특히 수주잔고의 고객 기반이 고무적"이라며 "오픈AI와의 계약을 제외한 RPO가 25% 늘고 전분기 대비 증가는 선도적인 AI 모델 개발기업 이외의 고객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 및 사이버 보안 분야의 최선호주로는 팔란티어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팔란티어에 3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하는 250달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2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하는 335달러를 제시했다.

아이브스의 주요 투자 테마 중 하나는 에이전틱 AI의 능력이 향상되고 점점 더 주도적으로 행동하게 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점이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사이버 보안 예산보다 더 빠르게 보안 취약점을 넓혀 놓았고 선도적인 AI 기업들은 보안 스택(핵심 보안 시스템) 내부로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보안 예산은 정보기술(IT) 전체 예산의 약 5% 수준에서 10% 가까이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CNBC와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이나 오픈AI 같은 선도적인 AI 모델 기업들은 사이버 보안기업들의 영역을 위협하는 동시에 여러 보안 침해 사고를 일으키며 사이버 보안기업들의 서비스 수요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도적인 AI 모델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기업에 사실상 황금시대를 열어줬다"며 "사이버 보안주는 엄청난 성장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간 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을 최선호주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는 AI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가 되면서 아이폰 등 애플 기기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사용자당 수익 창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애플에 목표주가 4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6일 종가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그는 현재 사용되는 애플 기기가 25억대가 넘는다며 이를 통해 AI 기능을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시켜 수익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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