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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8일 15:22 정경훈 기자


개혁신당, "내 혈세 찾기 해커톤" 개최…나라장터서만 5628억 줄줄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주거혁신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이 '세금 50조원 찾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AI(인공지능),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민과 낭비되는 세금을 찾겠다는 것이다. 벌써 '나라장터'에서 낭비된 세금 5628억원을 찾아낸 이 의원은 향후 국민 참여를 독려하며 관련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8일 온 국민이 직접 국가 세금의 낭비를 추가로 찾아내고 적발한 유효 금액의 비율대로 상금을 나눠가지는 '세금 50조 찾기 프로젝트: 나라장터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톤 행사는 조달청 '나라장터'의 폐쇄적인 거래 구조로 가격이 부풀려진 물품을 거래하면서 낭비되는 세금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는 12~25일 진행하며, 국민 누구나 진행할 수 있다. 총상금은 1000만원이며, 참여자 전원에게 성과에 따라 배분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개혁신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의원은 이미 나라장터 물품 105만개, 납품요구 280만건을 전수조사해 5628억원의 혈세 낭비 정황을 찾아냈다. 보좌진 1명과 AI, 데이터수집 기술로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해 약 12일 만에 낸 성과다.

구체적으로 보면 나라장터에서는 일반 오픈마켓에서 클릭 한 번이면 최저가로 찾을 수 있는 인쇄기, 사무용 집기, 소모품, 상표만 바꾼 수입 제품 등이 시중가의 수십배로 판매되고 있었다.

과거 개발돼 이미 무료화되거나 단가가 내려간 소프트웨어가 최고가 단가표 그대로 판매되는 사례, 특정 업체만 납품할 수 있도록 입찰가격 조건을 기형적으로 맞춘 사례 들이 포착됐다.

이 의원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이렇게 새는 돈이 많다. 뒷문이 열려 있는 게 문제"라며 "국민 세금으로 물건을 구매하면서, 똑같은 제품을 민간보다 훨씬 비싸게 사고 있다면 어떻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는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있다"며 "예산을 더 달라고 하기 전에 주어진 예산부터 제대로 쓰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이 작업을 국민과 함께하고 싶다. 공공기관 납품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의 물품을 보신 분들은 SNS((소셜미디어)에 댓글로 알려달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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