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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8일 15:43 김종훈 기자


"미 전쟁부, 미군에 이란 공습 재개 준비 지시…이달 중 재개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의 스패로우 포인트 조선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이란 공습 재개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미군에 하달했다고 액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미국, 이스라엘 측 익명 소식통들로부터 취재한 사실이라면서 전쟁부가 공습 날짜를 명시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액시오스는 미군이 공습을 재개한다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 이르면 오는 27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 전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란 에너지 시설, 핵 시설이 공습 타깃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한 전쟁부 관계자는 "군사적 선택지를 만들어 대통령에게 제시하는 것이 전쟁부의 임무"라고 액시오스에 밝혔다. 공습 재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종전 협상을 어그러트린다면 언제든 공습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이란을 압박할 때 자주 사용한 수사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고 이란 경제는 붕괴했다. 미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이제 쉬운 길과 어려운 길 두 가지 중 하나로 흘러갈 것"이라고 했다. 쉬운 길은 이란의 종전 협상 수용을, 어려운 길은 이란의 협상 거부와 공습 재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패를 쥐고 있으며 미국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수주 만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전투 작전이 재개된다면 이스라엘군이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액시오스 취재에 응한 이스라엘 측 관계자 두 명은 이란은 이미 두 번이나 기습 공격을 당했음을 언급하면서 세 번째 기습 공격을 경험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총선 전) 미군이 공습을 재개한다면 중요한 선거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가자 전쟁 이후 줄곧 내각을 이끌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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