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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ICT 스마트 디바이스 공모전 개최…14개팀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2026년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결선 대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 부문 대상인 부총리상은 알파팜텍이 개발한 '협동로봇 기반 병원 투약 안전 자동 분주 로봇 시스템'에 돌아갔다. 병원 내 의약품 분주 과정을 로봇으로 자동화해 투약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일반 부문 대상은 드란비가 개발한 '엣지가드'가 수상했다. 기기 내부에서 AI의 실행과 제어를 관리하는 온디바이스 AI 런타임 제어 플랫폼이다.
최우수상은 기업 부문에서 트라이포드랩과 에이드올, 일반 부문에서 로보인과 불랩스가 각각 받았다. 트라이포드랩은 피지컬 AI 기반 식품 공정용 정량 디스펜싱 로봇팔 '얼리봇'을 선보였다. 에이드올은 피지컬 AI의 기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머신비전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머신비전은 카메라 등으로 수집한 영상을 분석해 기계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일반 부문에서는 로보인이 건물관리 자율이동 로봇 'UMMA'로, 불랩스가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층수 인식 오류를 줄이기 위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기업 부문 64건, 일반 부문 97건 등 총 161건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접수됐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14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6개 팀이 결선에서 기술 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 글로벌 진출 역량 등을 겨뤘다.
올해 공모전은 온디바이스 AI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외부 서버에 데이터를 보내 처리하는 방식과 달리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해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기술이다. 병원과 식품 공장, 건물관리, 재난 대응 등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한 제품들이 주요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팀에는 총 3700만원의 상금과 함께 5G 단말 검증, ICT 융합품질인증 등 제품 상용화를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기업 부문 대상 수상팀에는 '2026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출전 기회도 주어진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온디바이스 AI와 피지컬 AI가 결합되면서 기기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제어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스타트업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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