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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9일 16:58 황민주


유니클로, 매출 17% 늘어 역대 최대…H&M 제치고 세계 2위 전망


패스트리테일링 매출 3조9633억엔·순익 5425억엔 사상 최대
해외 유니클로 매출 26% 증가하며 실적 견인…1위 인디텍스와는 격차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난해 매출을 17% 가까이 늘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웨덴 H&M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의류소매업계 2위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9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패스트리테일링의 2026년 8월기(2025년 9월~2026년 8월) 매출은 전년보다 16.6% 증가한 3조9633억엔(약 33조6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5425억엔(약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실적 성장은 해외 유니클로 사업이 이끌었다. 해외 유니클로 사업 매출은 2조4111억엔(약 20조47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2% 증가했다. 일본 내 사업이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해외 시장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패스트리테일링이 매출 기준 글로벌 의류소매업계 2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 시장조사업계는 기존 2위인 H&M의 2025년 11월기(2024년 12월~2025년 11월) 매출이 3조6000억엔(약 30조5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인 점을 근거로 패스트리테일링이 H&M의 매출 규모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1위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의 매출은 60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향후에도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찍부터 세계 의류업계 1위를 목표로 내세운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매년 매출액을 5000억엔(약 4조2400억원)씩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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