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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2일 10:11 배규민 기자


삼성물산, 반포푸르지오에 "넥스트 리모델링" 첫 제안…24일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넥스트 리모델링을 적용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달 제안서를 냈으며 조합은 오는 24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시한 도심재생 사업 방식이다. 기존 골조를 활용하되 설비 등 시설과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물산은 재건축·재개발·증축형 리모델링보다 인허가와 공사 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업 완료 후에는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는 래미안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반포푸르지오에는 가구 내부 특화 모델인 'N.캔버스'와 공용부 특화 모델인 'N.커먼스'를 제안했다. N.캔버스는 욕실 위치 이동 등 평면 변경이 어려운 벽식구조 아파트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모델이다. 삼성물산은 전용 84㎡ 2베이·3베이 리모델링 평면을 개발해 디자인권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는 침실 공간을 강조한 '스위트'와 주방·식사 공간을 전면에 배치한 '라운지' 등 두 가지 2베이 평면을 제시했다.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침실·거실·주방을 필요에 따라 통합하거나 분리하고, 호텔식 욕실과 실내 세탁공간, 갤러리형 복도 등을 도입하는 내용이다.

공용부는 지하공간을 포함해 동선과 기능을 재구성한다. 인공지능(AI) 주차 솔루션과 로봇 발렛 시스템 옵션, 5개 층 규모의 신축 독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안했다. 단지 내 스마트 시스템은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 '홈닉'으로 통합 제어하고 외관에는 석재 마감과 고성능 외장 단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박인숙 삼성물산 리모델링팀장 상무는 "삼성물산이 가진 기술과 디자인 역량으로 구축 아파트가 실제로 신축 이상의 가치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노후 도심 재생과 신규 주택 공급의 한 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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