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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2일 13:23 문현호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 개최…안전 운항 체계 단일화


운항 절차·훈련 방식 통일해 안전 표준 정립
상호 존중·수평적 소통 기반 조직문화 통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운항 안전 체계 단일화에 나섰다. 양사 조종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을 통일해 통합 이후에도 일관된 안전 운항 체계를 유지한다는 취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하나되어 이루는 절대 안전'을 주제로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1월 13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진행되며, 양사 전체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회의에서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항한다'는 양사 운항승무원의 공통 사명을 재확인하고 통합 항공사가 지향하는 안전 운항 원칙과 조직문화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상호 존중'과 '수평적 소통'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서로 다른 운항 환경에서 형성된 양사의 조직문화 차이를 좁히고 조종사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의 표준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사는 통합 항공사 기준에 맞춰 재정립한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을 준수하고 단일화된 안전 표준인 '원 스탠더드(One Standard)'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제 운항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절차상 미세한 차이까지 사전에 점검해 안전 관리 체계의 일관성을 높일 방침이다.

안전 운항을 뒷받침하는 조직문화 구축에도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항공 사내 공정문화위원회의 주요 사례를 분석하고 인적 오류에 대한 비처벌 원칙을 공유했다.

공정 문화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를 자발적으로 보고하도록 장려하고 이를 시스템과 근무 환경 개선에 활용하는 안전 관리 방식이다. 운항승무원이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오류를 보고하고 안전 운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운항 안전에 대한 공통 인식을 높이고 통합 항공사 출범에 필요한 안전 관리 체계와 조직문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은 “상호 존중과 자유로운 소통은 대한항공이 수십 년간 다져온 가장 강력한 안전 장비”라며 “이미 검증된 대한항공의 선진 안전 문화를 바탕으로 양사 승무원들이 하나의 팀으로 완벽히 융합해, 전 세계 승객들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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