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키워드] 투심 위축에 발목 잡힌 삼성전기·삼성SDI…3분기 실적 비상 LG이노텍

국내 증시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호실적과 대내외 이벤트로 기대감을 키우는 반도체·완성차 대장주와, 글로벌 AI 수익성 우려 및 환율 변동성 등 대외 악재에 직면한 바이오·부품주 간 엇갈린 주가 흐름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개장 전 네이버페이증권 실시간 인기 종목 상위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HLB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깜짝 실적 전망과 글로벌 수상 소식이 겹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날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원에 달해 엔비디아의 97조원을 제치고 분기 기준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7년 이후 이익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아울러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이 미국 포브스가 주관한 2026 스마트홈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대미 소통 창구를 강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현지 정부 대응을 총괄할 대관 담당 부사장직을 신설하고 안드레스 카스트리욘 전 퀄컴 수석이사를 영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제28회 반도체대전에 출격한다. 삼성전자는 AI 시스템 설계를 화두로 내세워 고대역폭 메모리, 모바일 이미지센서와 프로세서, 차량용 반도체, 반도체 위탁생산 솔루션, 차세대 3차원 메모리 기술 등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7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와 고대역폭 플래시 등 차세대 기술력을 과시하며 서버, PC, 모바일용 D램과 낸드플래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 주력 제품군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날 개막한 파리 모터쇼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럽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 최대 주행거리 450킬로미터를 자랑하는 전기 상용차 스타리아 카고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HLB는 전날 코스닥 시장을 덮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직격탄을 맞으며 다른 바이오 대형주들과 함께 동반 약세를 보였다. 오픈AI발 실적 논란이 촉발한 인공지능 산업 수익성 우려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누르면서, 반도체에서 시작된 차익 실현 매물이 바이오 종목까지 번진 탓이다.
HLB그룹은 15일 여의도에서 HLB를 비롯해 HLB이노베이션,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HLB제넥스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관 및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에 대한 품목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에 재신청했다.
LG전자는 전날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와 국채금리 반등, 인공지능 관련주 변동성 확대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거세진 외국인 순매도 압력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실시간 음성 길 안내 기능을 선보인다. 메타의 레이밴 및 오클리 모델을 비롯해 구글과 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방향 전환이나 계단, 에스컬레이터 위치 등 세밀한 보행 정보를 음성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기와 삼성SDI 역시 전날 오픈AI의 연 환산 매출이 기대치를 밑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반도체 및 관련 부품주에 집중된 외국인 매도세가 삼성전기 발목을 잡았다. 삼성SDI 역시 코스닥 급락장 속에서 2차전지주 동반 약세 흐름을 피해 가지 못했다.
LG이노텍은 원화 강세 기조 속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광학솔루션 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반기 고환율 당시 쌓아둔 재고 및 원재료 매입분과 핵심 고객사의 신모델 출하 시점 간 시차가 원가 부담으로 작용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눈높이를 크게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