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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로또" 반디클, 이름 바뀐다…"디에이치 반포124" 확정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 9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6개 단지명 후보 중 '디에이치 반포124'가 58.78%의 득표율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단지명은 '디에이치 클래스트'였다. 이번 단지명 변경은 기존 이름의 어감과 지역적 상징성 등을 두고 일부 조합원들이 새로운 명칭을 요구하면서 추진됐다.
'디에이치 반포124'는 현대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와 지역명 '반포', 재건축 대상인 1·2·4주구를 뜻하는 숫자 '124'를 결합한 명칭이다. 시공사 브랜드와 입지, 기존 단지의 정체성을 함께 담았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디에이치 반포124는 총 5007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다. 한강변 입지를 바탕으로 특화된 외관 디자인과 조경, 고급 마감재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규모 수경시설과 약 2만3000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돼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1832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3.3㎡당 분양가는 8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거론된다. 전용 84㎡의 경우 30억원대의 높은 분양가가 예상되지만 인근 한강변 신축 아파트가 50억원대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해 '20억원 로또'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합은 2027년 말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분양을 앞두고 남은 공사의 품질과 안전관리를 강화해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태호 조합장은 "그동안 명칭을 두고 조합원 여러분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이번 총회를 통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최종 결정된 만큼 이제는 서로의 생각과 차이를 넘어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남은 공사 기간 동안 품질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입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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