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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3일 15:28 유선일 기자


렉서스가 출시한 "ES 첫 전기차", HEV보다 130만원 싸다



렉서스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전기차 5종, 하이브리드차 4종 등 총 9개 그레이드의 올 뉴 E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지난 2012년 한국에 ES 300h를 출시하며 일찌감치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공략했다. 그러나 ES 전기차 출시는 상대적으로 늦어 올해 3월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였고 이번에 한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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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의 가치, 전기차에서도 동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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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렉서스의 프리미엄 세단 '올 뉴 ES'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국내 공식 출시 기념 포토세션에서 임원진과 함께 공개되고 있다. ES 350e 전기차(왼쪽)와 ES 350h AWD 하이브리드 차량. 2026.10.13.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이번 국내 출시한 ES 전기차는 △350e 프리미엄 △350e 럭셔리 △350e VIP △500e 프리미엄 △500e 럭셔리로 구성됐다.

우선 ES 350e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즉각적인 가속 응답, 매끄러운 주행감에 ES 고유의 편안한 승차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74.69㎾h(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478㎞, 복합 전비 6.0㎞/㎾h를 구현했다. DC(직류) 최대 150㎾ 급속 충전과 AC(교류) 최대 11㎾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8분(상온 25℃ 기준) 만에 급속 충전할 수 있다.

ES 500e는 전·후륜에 각각 '이액슬(eAxle)'을 적용한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DIRECT) 4'를 통해 합산 출력 347마력(PS)을 발휘한다. 다이렉트4는 전·후륜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따라 정밀하게 제어해 발진과 가속 시 차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코너 진입부터 탈출까지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ES 500e는 프리미엄 기준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435㎞, 복합 전비 5.3㎞/㎾h를 구현했다.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는 ES 전기차의 차별점에 대해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가치, 장시간 차를 타도 피곤함을 덜 느끼는 정숙성 등을 높은 차원에서 실현하는 것이 ES의 역할"이라며 "전기차에서도 이런 경험과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과도한 스펙(제원) 경쟁이나 균질화가 아닌 렉서스에서만 느끼는 승차감을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2018년 7세대 출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은 △350h 프리미엄 △350h 럭셔리 △350h AWD 프리미엄 △350h AWD 럭셔리로 구성됐다. ES 350h에는 소형화·경량화한 6세대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향상된 응답성과 ES 특유의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감각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커졌지만 350h 기준 복합 연비 19.4㎞/L(리터)를 달성하는 등 높은 연료 효율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렉서스는 ES 하이브리드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를 적용한 AWD 모델을 추가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 모터의 구동력을 제어해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350h AWD 모델 기준 복합 연비는 18.3㎞/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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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하이브리드차보다 가격 낮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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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이 야히코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디자이너가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화면을 통해 올 뉴 ES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모두 수용하도록 새롭게 설계한 GA-K 플랫폼을 적용했다. 차체 전방과 바닥, 후방의 강성을 강화해 진동을 줄였다. 렉서스 고유의 주행 감각을 다듬는 '아지 미가키(Aji-Migaki)'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적용, 운전자의 조작에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조향 성능과 부드러운 가감속을 구현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구조를 개선해 마찰을 줄이고 노면 충격을 보다 부드럽게 흡수하도록 했다. 후륜에는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선회 안정성을 함께 높였다.

ES의 핵심 가치인 정숙성도 향상됐다. 사이드 글라스를 고무 실링으로 감싸는 '글라스 런(Glass Run)' 구조로 사이드 글라스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였고, 흡·차음재를 부위별로 최적화했다.

올 뉴 ES는 '클린 테크 x 엘레강스(Clean Tech x Elegance)'를 디자인 콘셉트로, 세단 고유의 우아함을 계승하면서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차체는 전장 5140㎜, 전폭 1920㎜, 휠베이스 2950㎜로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65㎜, 55㎜, 80㎜ 확대돼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안정감 있는 비례를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기존 스핀들 그릴의 정체성을 차체 전체로 확장한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적용했다.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조화롭게 배치한 '트윈 L 시그니처 램프'로 차세대 렉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측면은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원모션 실루엣과 입체적인 숄더 라인으로 낮은 무게중심과 역동적인 프로포션을 구현했다. 후면에는 렉서스 로고와 일체화된 일자형 '리어 L 시그니처 램프'를 적용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렉서스코리아의 올 뉴 ES 가격 책정이 눈에 띈다. 기본형의 권장소비자가격은 전기차(ES 350e 프리미엄 7160만원)가 하이브리드차(ES 350h 프리미엄 7290만원)보다 낮다. 부가가치세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5%를 적용한 기준이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신뢰를 쌓아온 하이브리드모델보다 새로 선보이는 전기차 모델의 가격 경쟁력 강조해 한국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전기차가 한국서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구매 저항감이 있거나 (운행)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 느낄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차는 오랜 기간 판매해온 만큼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전기차 라인업의 권장소비자가격은 △ES 350e 럭셔리 8020만원 △ES 350e VIP 8390만원 △ES 500e 프리미엄 7700만원 △ES 500e 럭셔리 8490만원이다. 하이브리드차는 △ES 350h 럭셔리 7780만원 △ES 350h AWD 프리미엄 7590만원 △ES 350h AWD 럭셔리 8080만원이다. 역시 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5% 적용 기준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렉서스의 프리미엄 세단 'ES 350h AWD' 하이브리드 차량이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국내 공식 출시 기념 포토세션에서 공개되고 있다. 2026.10.13.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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