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13일 16:09 정경훈 기자


野김기현 "삼성·SK서 여전히 "희귀질환"...재발방지·보상 통계도 없는 정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금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을)이 삼성과 SK에서 여전히 희귀질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게 "노동자의 생명·안전·건강권을 챙길 방안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김영훈 장관에게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산업재해 문제를 거론하며 "노동자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하는 사안에 대해 노동부가 통계 자료를 집계하지 않고 관리를 안 한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의 경우 (백혈병) 문제를 내부적으로도 논의하면서 보상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동부에 재발 방지 대책과 보상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고 자료를 요청했더니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보건지원보상위원회에서 어렵게 구한 삼성반도체, LCD 관련 통계를 보면 상황이 심각하다"며 "2019년부터 8년간 조사를 했는데 매년 지속적으로 종양, 희귀·잔여·생식질환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8년을 합치니 782건, 매년 약 100건씩 발생한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에서 최근 노동자 3분이 희귀 질환과 혈액암 등으로 집단 산재를 신청한 사례도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눈가를 매만지고 있다. 2026.10.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김 의원은 "보상 완료 건수를 보면, 삼성 협력사에 보상해준 것은 7.8%밖에 안된다"며 "위험의 외주화를 노골적으로 방치하고 있는데, 노동부에 대해서는 전혀 현안 파악도 안 하고 있나"라고 했다.

또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대기업이나 재벌 눈치를 보면 안 되지 않나"라며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데 재력의 눈치를 볼 이유가 뭐 있나.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게 노동자의 생명·안전·건강권 아니겠나. 그 기본 방안을 종합감사 때까지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종합감사 때까지 보고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