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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4일 08:46 권성희 기자


앤트로픽, 오늘 투자자 설명회…매출 공개에 AI주 영향 관심


AI(인공지능) 모델 개발사인 앤트로픽이 상장을 앞두고 14일(현지시간)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투자자 설명회는 앤트로픽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개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이 자리에서 올 3분기 재무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경쟁사인 오픈AI는 연 환산 매출액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반도체주를 비롯한 AI 수혜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CNBC는 13일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이번주 수요일(14일) 잠재 투자자들과 만나 재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앤트로픽은 투자자 설명회 개최 여부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실적 공개는 오픈AI의 매출액을 둘러싼 혼선으로 반도체주 등 AI 수혜주가 하락한 직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픈AI는 지난주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연 환산 매출액이 50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700억달러보다 적은 수치다. 오픈AI가 기존에 보도된 700억달러 추정치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매출액 부풀리기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수정된 500억달러는 클라우드 파트너사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을 제외한 것으로 수요 변화의 신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차이는 파트너사 매출의 포함 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지금까지 오픈AI와 달리 클라우드 파트너사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을 포함한 수치를 발표해왔다. 이번에도 기존 방식대로 매출액을 발표할지, 오픈AI처럼 파트너사 관련 매출을 제외한 수치를 공개할지는 불분명하다.

앤트로픽의 이번 실적 공개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자료로 AI 모델 개발사의 성장세와 수익성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를 넘어서는 2조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액은 올해 말 10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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