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14일 10:43 구자윤 기자


KT, AI 전용회선 출시…데이터 전송 대역폭 최대 8배 확대


KT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간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전용회선을 출시했다. 기존 최대 100Gbps(초당 기가비트)였던 대역폭을 800Gbps까지 8배 확대해 전국에 분산된 AI 인프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데이터 전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800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AI 전용회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최대 100Gbps 수준이었던 전용회선 대역폭을 400Gbps와 800Gbps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데이터센터 간 빠르고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한 AI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간 연결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가 여러 지역에 분산 구축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전국 84만㎞에 달하는 광케이블망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고객의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데이터 전송 거리를 최소화하는 최단 경로와 장애 발생에 대비한 이원화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전용회선에는 APN(전광네트워크) 기반의 광 중심 네트워크 구조도 적용했다. APN은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광신호와 전기신호 간 변환을 최소화해 지연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고객 환경에 맞춰 전송 경로와 장비를 설계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의 네트워크 환경에 맞춘 초고속·초저지연 통신 서비스도 강화한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상무)은 "AI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가 확대될수록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AI 전용회선을 통해 고객이 대규모 AX(AI 전환) 인프라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구축·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