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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풀이 좁나, 난파선을 거부하나"…정점식, 靑 비서실장 직격
정점식, 임광현 靑 비서실장에 "국정 난맥 풀 역량 있나"
국민의힘 "李대통령, 본인 변호사 가족까지 챙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광현 국세청장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10.14. suncho21@newsis.com /사진=](http://thumb.mt.co.kr/06/2026/10/2026101417025481161_1.jpg)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임광현 국세청장의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위기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인사"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엄중한 시국에 국세청장을 비서실장으로 영전시킨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치, 경제, 북한, 외교, 부동산, 치안 등 국정 전반에 걸쳐서 종합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자리"라며 "임 비서실장은 국회의원 1년을 제외하고 일평생 세무 분야에서 보내 온 사람이다. 부동산과 주식, 농지, 북한, 한미관계 등 실타래처럼 꼬인 총체적 국정 난맥을 풀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인재풀이 좁은 것인가. 아니면 다들 난파선에 올라타길 고사하는 것이냐"며 "결국 최고실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경기성남라인의 얼굴 마담을 세운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신임 비서실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트럼프 대통령 골프회동 TF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조직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면 대통령으로 하여금 당장 골프채를 내려놓도록 하고, 부캉이 구경 같은 일정은 당장 중지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현지, 정진상, 김용 등의 국정개입을 끊어내고 대통령의 과도한 SNS 사용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에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임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에 대한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SNS(소셜미디어)에 "임광현의 처남 이승엽 변호사는 이재명 변호인이다. 대장동,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변호를 다 맡았다"며 "본인 변호사는 가족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대통령이다. 국민을 그렇게 좀 챙겨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청장이 국세청장이 될 때부터 '보은 인사'가 아니냐 하는 의혹이 나왔었다"며 "이쯤 되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해소가 아닌가 할 만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이대로 가면 청와대는 국정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대통령 재판을 관리하는 '변호인단 가족 사무실, 대장동 로펌'이 되고 있다"며 "이번 인사도 김현지 정진상 성남·경기 배후 실세들의 작품인지, 이번 인사에 어떤 모종의 거래가 있던 것인지 국정감사에 출석시켜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이른바 '대장동 패밀리'가 사법, 외교, 국세 영역에 이어 청와대까지 접수했다"며 "완전히 잘못된 비서실장 인선"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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