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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14:41 김도엽 기자


주담대 금리 기준 코픽스 0.25%p 급등…3년 10개월만에 최대폭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3.18%)보다 0.25%포인트(p) 올랐다. 2022년 11월(0.36%p)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과 은행채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얼마나 돈을 들여 자금을 조달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코픽스가 오르면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한다.

이번 코픽스 상승은 은행들이 지난 9월 잇따라 예금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인세 납부 등으로 기업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개인 고객의 예금을 확보하기 위해 수신금리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예금금리 상승은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여 코픽스 상승으로 이어진다.

코픽스가 마지막으로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던 2022년 말에도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급등했다. 당시 한국은행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50%p, 0.25%p 인상한 데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올렸다. 이에 코픽스는 2022년 10월 0.58%p, 11월 0.36%p 급등했다.

한편 9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5%에서 3.15%로 0.10%p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에 조달한 자금까지 포함해 산출하는 만큼 신규취급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완만하게 반영된다.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자금까지 포함하는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2.71%에서 2.79%로 0.08%p 상승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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