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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17:41 이민호 기자


세종대, 마카오에 한국어 심는다…현지 최초 "세종학당" 운영


세종대학교가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MUST)와 손잡고 마카오 내 최초의 세종학당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세종대는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마카오과기대에서 '마카오 세종학당'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은 양교가 지난 6월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지원사업은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기관을 세종학당으로 지정해 운영을 돕고 교원을 파견한다. 마카오 세종학당은 양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세종대가 운영에 참여하는 첫 세종학당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홍성경 세종대 행정·대외부총장, 이충훈 대외협력처장, 이창섭 세종어학원장과 천융 마카오과기대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및 마카오 정부 관계자들도 자리해 개원을 축하했다.

홍 부총장은 "다문화 도시 마카오에 세종학당을 출범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양 지역 교류를 넓히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융 부총장 역시 "이번 설립이 양교의 국제교육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마카오 세종학당은 지난 9월부터 3개 학급 규모로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 초 세종학당재단과 정식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마카오는 관광·문화산업 비중이 높고 홍콩, 주하이와 인접해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마카오 세종학당이 중화권 한국어 교육 및 문화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교는 현판식에 앞서 구체적인 협력 기준을 담은 학생교류 협정도 체결하며 교육 협력 범위를 한층 넓혔다.


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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