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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18:18 김동효


대동, 전기 트랙터 개발 본격화...2030년 상용화 목표





대동이 AI 기반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농기계를 개발한다. 내년까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2030년 상용화 및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대동은 다목적 AI 전기 트랙터 개발 사업이 한국형 녹색대전환 'K-GX(Korea-Green Transformation)' 시그니처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K-GX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 등 총 10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동은 신성장동력 K-GX 중 농기계 전동화 분야에 참여한다. AI 기반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농기계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대동은 올해 4월 비전 AI 기반의 레벨4 자율주행 AI트랙터를 출시했다. 내년에 이를 북미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AI트랙터 고도화를 위한 농작업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운영체계 등의 기술도 구축했다. 2030년 AI 기반 전동·자율 트랙터 상용화 로드맵도 수립했다. 대동은 그간 배터리 교체형 35kW급(약 47마력)소형 전기 트랙터 등 전동화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55kW급(약 74마력) 다목적 전기 트랙터 개발에 주력한다. 4~5시간 작업이 가능한 배터리팩과 단일 모터·무단변속기(CVT)를 결합한 고효율 전동 구동계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모터·인버터를 통합 관리하는 정밀 열관리 시스템과 전원·구동·작업기를 통합 제어하는 차량통합제어기(VCU)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작업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AI 기반 자율주행 및 작업기 제어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농작업을 수행하는 다목적 전동·자율 농작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대동 관계자는 "과수원 등 다양한 농작업 환경에서 경운·방제 등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7년까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2028~2029년 생산 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현장 실증을 거쳐 2030년 상용화 및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자율주행 이송로봇(AMR), 도장·작업 로봇, 급속 충전, AI비전검사 시스템 등 생산 및 품질 관리 자동화·지능화 시스템이 갖춰진 전기 트랙터 양산 체계도 2030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이번 K-GX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개발부터 제조·사업화까지 투자를 확대해 국내 농업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고, 글로벌 AI 전동 농기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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