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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19:02 차유채 기자


"86세" 박근형 "이제 겨우 연기가 뭔지 알아…99세까지 연극"


배우 박근형이 99세까지 연극 무대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근형은 1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공연예술인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박근형은 "기초 예술인 연극에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연극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배우가 탄생하는 데 반백년이 걸린다고 한다. 제가 올해 86세다. 반백년을 제하고 나면 연극 활동을 한 지 서른여섯해가 된다"며 "이제 겨우 발걸음 떼서 연기가 뭔지 알고 사람이 뭔지 알아서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영균)선생님처럼 백수(白壽)가 되도록 연극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수는 99세를 뜻하는 말로, 박근형은 장수 배우로서 오랫동안 무대에 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故) 안성기가 굿피플연예인상, 김무열이 영화예술인상, 이석기 촬영감독이 공로예술인상, 김도영 감독이 신인예술인상을 받았다. 고 안성기의 상은 차남인 미술 작가 안필립씨가 대리 수상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창립과 함께 제정됐다. 매년 영화와 공연, 공로, 선행, 독립영화 및 신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술인을 선정해 상패와 시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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