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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SK 솔리다임 상장일은 "국장 둠스데이"…李대통령이 막아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가능성과 관련해 "하이닉스 주주의 이익을 SK 총수와 계열사가 편취하도록 설계된 '슈킹 컴퍼니' 수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금융당국에 상장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SK 솔리다임 상장에 침묵하는 이 대통령, 호남반도체에 목줄이라도 잡혔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 보도가 구체적 정황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SK는 '확정된 바 없다' '주주가치 최우선' 등 언론 플레이에만 열중하는 중"이라며 "솔리다임은 단순히 '중복상장'만이 문제가 아니다. 하이닉스 주주의 이익을 SK 총수와 계열사가 가로채기에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SK는 하이닉스와 솔리다임 사이에 'AI 컴퍼니'라는 법인을 신설해 '중복의 중복'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 AI 컴퍼니에 SK 전 임원이 세운 펀드와 SK 3개 계열사가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솔리다임의 이익이 모두 SK하이닉스, 곧 주주의 몫"이라며 "만약 솔리다임이 상장해 몸값이 커지고 주주가 더 늘어나면 하이닉스 주주의 몫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면 솔리다임을 거느린 AI 컴퍼니의 지분 투자자인 SK 계열사들은 상장에 따른 수익을 그대로 가져간다"고 했다.
안 의원은 "삼성전자는 D램, 낸드, HBM 풀라인업을 구축하는데 SK하이닉스에서 굳이 낸드를 떼어내 인적분할도 아닌 '5단 중복 상장'을 시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과 금융당국을 향해서도 공세를 폈다. 안 의원은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줄기차게 선전하더니 정작 솔리다임 건에는 침묵한다"며 "이 대통령은 모든 공적 수단을 동원해 이 상장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방치한다면 솔리다임 상장일은 국장의 둠스데이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차후 정경유착 수사 또한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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