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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09:42 이재윤 기자


"여기가 딱" 거리뷰로 찜하더니…ATM 10분 만에 털고 택시로 도주



19일 뉴스1에 따르면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40분쯤 김해시 상동면의 한 편의점 외부에 설치된 ATM을 쇠지렛대 등으로 파손한 뒤 현금 57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장소는 인적이 드문 공장지대에 위치한 편의점으로, 오후 8시쯤 영업을 마쳐 야간에는 관리가 소홀한 곳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온라인 지도서비스인 거리뷰 등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사전에 물색하고, 범행 전날 쇠지렛대를 구매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B씨는 A씨를 편의점 인근까지 차량으로 태워다 줬다. A씨는 약 10분 만에 ATM을 부수고 현금을 꺼낸 뒤 B씨가 불러준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이들은 훔친 돈을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보안업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폐쇄회로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들을 특정했다. 이후 이달 초 두 사람을 차례로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인정했으나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TM에 이상이 감지되면 경보가 울리거나 즉시 보안업체에 연락되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며 "현금 수거 주기를 짧게 해 기기에 많은 현금을 보관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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