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19일 10:07 남미래 기자


현대건설, 호주 에너지시장 공략 확대…오스넷·CIP와 맞손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 오스넷(AusNet)과 송변전 인프라 및 계통 연계 분야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스넷은 전력·가스 배전망과 빅토리아주 전역을 연결하는 송전망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오스넷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송변전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MOA를 통해 양사는 기존 전력 인프라 사업에 더해 신재생에너지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사업, 에너지저장장치(BESS)·데이터센터의 계통 연계 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관리 분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덴마크의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CIP는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그린수소·탄소포집·저장(CCS) 등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호주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이 맞물리며 정부 주도로 대규모 전력망 확충이 이뤄지는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중장기 협력을 확대해 호주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4년 호주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 사업 기반을 넓혀 왔다. 지난달에는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개발사업의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주택 개발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