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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10:44 김은령 기자


"MLCC·기판에 투자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
"AI 서버가 고도화되고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다보니 MLCC(적층세미락콘덴서)와 기판 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TIGER 글로벌 MLCC&기판 ETF(상장지수펀드)는 일본, 한국 기업 뿐 아니라 MLCC·기판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대만의 핵심 기업들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차별화했습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MLCC와 기판 투자 포인트는 AI 병목 현상이 MLCC와 기판으로 확산되고 있고 가격과 판매가 동시에 상승하는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으며 한국, 대만기업 등의 수혜가 가장 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TIGER 글로벌MLCC&기판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앞두고 19일 관련 웹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는 "AI 산업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장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연산량과 전력 수요가 늘고, 반도체 하드웨어의 병목이 메모리를 넘어 MLCC와 기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MLCC는 고성능 반도체를 다수 탑재하는 AI 서버에는 더 많은 MLCC가 필요하고 패키지 기판도 칩 성능이 높아질수록 대면적화·고다층화되고 있으며, 특히 FC-BGA 같은 고성능 기판은 공정이 정밀하고 기술 난도가 높아 공급 확대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AI 서버 세대별로 MLCC 탑재량은 Hopper가 2만개, B;ackwell이 40만개가 필요했던 것에 비해 Rubin Ultra에는 180만개 이상이 필요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가격 상승과 관련해 "2025~2030년 서버용 MLCC 수요가 연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산능력이 AI용 고부가 제품에 집중되면서 범용 제품 수급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주요 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 올 들어 삼성전기, Taiyo Yuden, Wlasin, Yageo 등이 가격을 인상했다. 기판 시장에서도 "FC-BGA 수요가 CPU 중심에서 GPU·ASIC·네트워크 반도체로 넓어지고 있다. 여기에 유리섬유·동박·CCL 등 소재 공급 제약이 더해져, 생산능력과 수율을 확보한 기업의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TIGER 글로벌MLCC&기판 ETF의 포트폴리오는 MLCC 1위 기업인 일본 무라타 19%를 담고 있고 이어 대만 기판기업 유니마이크론 17%, 삼성전지 17% 등을 담는다. 또 TDK, 이비덴, 야게오 등을 포함해 총 13개 종목에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일본 기업이 48%, 대만기업 33%, 한국 기업 20% 미만으로 구성돼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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