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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11:54 김효숙


'아들 재직' 미래에셋운용 이해충돌 의혹에…이찬진 "직무 관련 없어" [국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아들이 재직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관련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직무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 원장이 취임 직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한 14개 기관에 대해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직무 회피를 신청했음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시행세칙을 직접 결재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아들이 재직하는 회사에 막대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시행세칙을 직접 결재한 게 어떻게 말이 되느냐"고 짚었다. 이에 이 원장은 "시행세칙과 관련해서는 사적 이해관계자도 아니고 직무 관련성도 전혀 없다"며 "자산운용사 제재 등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전 예방적으로 직무 회피를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미국 상장 추진과 관련한 중복상장 문제도 지적했다. 해외 상장에 따른 기존 주주의 이익 훼손 가능성과 내부거래에 따른 이해충돌 위험 등을 금감원이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원장은 "솔리다임 이슈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국내 증권신고서 제출 대상이 되는지 금융위의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주 보호 문제까지 포함해 세밀하게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하겠다"고 답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추궁도 이어졌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운 원인인지 묻자 이 원장은 "일정 부분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원주의 변동성도 원인으로 언급했다.

김 의원이 투자자 손실에 대한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자 이 원장은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며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언급한 배경에 대해 "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 경보를 울리기 위해 그런 메시지를 세게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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