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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문화시설 34곳 밤에도 문 연다…이달 30~31일 "정동야행"
19일 중구에 따르면 행사는 30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31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봄에 열렸던 축제를 올해부터 가을로 옮겼다. 올해 주제는 '정동, 새로운 빛을 입다'다.
첫날 오후 6시30분 덕수궁 중화전 앞 개막공연에는 팝페라 그룹 포엣과 지휘자 백윤학·이음오케스트라,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에서는 오르간·클래식 공연을, 중명전과 국립정동극장 등에서는 마술과 재즈 공연, 줄타기와 택견 시범을 선보인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외벽에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빛과 음악으로 표현한 미디어파사드 '정동연회'를 상영한다. 문화해설사와 주요 역사문화시설을 걷는 투어도 운영한다. 시설을 돌며 스탬프 12개 이상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정동공원에는 지역 상권이 참여하는 먹거리존이 마련되고, 정동 일대 음식점 20곳은 축제 기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중구는 정동제일교회와 중명전 등 역사문화시설 19곳과 주변 거리의 야간경관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동 밤의 매력을 살려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가을밤 정동을 거닐며 추억을 쌓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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