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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14:38 서이원


30년 사옥 JYP에 매각한 윤선생…내년 초 본사 이전


내년 2월 잔금 지급 전까지 이전…본사 근무 인력 100여 명
새 사옥 위치 미정…매각대금 재무 안정·교육 경쟁력 강화에 활용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이 약 30년간 본사로 사용해 온 서울 강동구 성내동 사옥을 JYP엔터테인먼트에 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내년 초 본사를 이전한다. 현재 본사에 근무 중인 임직원은 100여 명으로, 이전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매각대금은 재무 안정성 확보와 교육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선생은 JYP의 사옥 매매 잔금 지급 예정일인 내년 2월 26일 이전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강동구 성내동을 포함한 여러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자체 보유 건물 활용과 외부 임차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아직 특정 지역을 정하지 않았다”며 “임직원 출퇴근과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윤선생빌딩에는 현대영어사를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1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계열사별 이전 후 배치 계획은 검토 중이다. 전국 지사와 교실·학원 조직은 이번 이전과 무관하며, 고객센터 등 회원 서비스도 중단 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윤선생이 매각하는 건물은 서울 강동구 강동대로 207에 위치한 윤선생빌딩이다. 윤선생 교육사업을 운영하는 현대영어사가 소유한 건물로, 1996년 준공 이후 약 30년간 본사로 사용됐다. JYP는 이달 8일 해당 건물을 5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JYP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신사옥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사옥 인근 부동산 매입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이뤄졌다. JYP는 윤선생빌딩과 함께 인근 삼안빌딩도 46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두 건물의 매입금액은 총 960억원이다.

윤선생은 이번 매각 배경으로 자산 효율화와 교육 본업 집중을 꼽았다. 윤선생 관계자는 “보유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교육 본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인근에 본사를 둔 JYP와 상호 조건이 맞아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영어사는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유 부동산을 잇달아 처분했다. 현대영어사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토지 매각으로 약 25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도 제주 소재 토지를 매각해 약 25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유형자산처분이익은 약 14억원이다. 현대영어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95억원, 영업손실은 약 7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사옥 매각대금 역시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매각대금은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교육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쓸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운용 계획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선생 관계자는 “사옥 이전은 근무 공간이 바뀌는 것으로, 회원 학습 서비스와 교실·학원 운영과는 무관하다”며 “앞으로도 영어교육 본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학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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