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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14:48 구자윤 기자


퀄컴, 강릉서 "차량 사각지대" 줄이는 V2X 기술 선보인다



퀄컴은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V2X 기반 교통안전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V2X는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신호등 등 도로 인프라, 보행자와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이다. 카메라나 레이더 등 기존 차량 센서가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방식과 달리 통신을 통해 시야 밖의 위험 요소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건물에 가려진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이나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보행자의 위치 정보를 전달받아 충돌 위험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다. 기존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감지 범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퀄컴은 이번 행사에서 총 7개 시연을 통해 V2X 기술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전시 분야는 확장형 V2X, ADAS 기반 V2X, 스마트 인프라, 글로벌 V2X, 퀄컴 솔루션을 탑재한 협력사 제품 등이다.

특히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통신뿐 아니라 이륜차와 보행자 등 다양한 도로 이용자를 연결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차량 자체 센서에 의존하는 기존 교통안전 시스템을 통신 기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2X는 초기 PoC(개념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도로에 적용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V2X 통신을 지원하는 도로 인프라가 구축되고 관련 기능을 탑재한 차량도 출시됐다. 다만 기술 확산을 위해서는 차량 제조사와 통신장비 업체 간 상호운용성 확보, 도로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교통 안전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 사장은 "퀄컴은 지난 40년 이상 모바일 연결성 혁신을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V2X 기술의 표준화부터 상용화와 실제 도로 적용까지 다양한 협력 기업들과 글로벌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한국에서도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상호운용성 검증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인 교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ITS 세계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를 주제로 자율주행과 스마트 인프라, AI(인공지능) 기반 교통관리 등을 논의한다. V2X가 실제 교통안전 기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통신 기술뿐 아니라 차량 보급과 도로 인프라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 간 협력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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