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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위 위원장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 조기 준공 가능성 타진"
김현권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고준위위) 위원장이 2060년 준공으로 예정돼 있는 고준위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에 대해 "(건설 기간을) 압축해서 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현재 URL(고준위 방폐물 지하연구시설) 등 이런 부분들을 앞당겨서 하면 (조기 준공이) 가능한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준위 방폐물) 중간저장시설은 2050년까지 마무리 돼야 하고 영구처분시설은 2060년까지, 부지 선정은 2038년까지 돼야 한다"며 "하지만 해외 주요 선진국의 고준위관리시설 건설현황표를 보면 부지 선정 이후 인허가 및 실증, 준공까지 35~40년을 보고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 기준으로 보면 2060년 영구처분시설 준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국내 부지 선정 기준과 비교해 보면 후속으로 주어진 기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고준위위에서 2050년, 2060년 이렇게 목표 연도만 제시하고 나몰라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부지 선정부터 안정성 실증, 인허가, 건설, 운영까지 좀 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건설 기간이나 준비 기간은 해외 사례를 분석해 보고 있다"며 "핀란드의 경우 전 세계 한 군데도 없는데 (고준위 방폐물 영구처분시설을) 가장 먼저 했다는 점이 있고 우리는 그 바탕 위에서 압축해서 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늦춰서는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여러 경우의 수를 엄밀하게 준비하면서 주민들을 적극 설득하고 함께 일을 풀어 나갈 수밖에 없다. 국회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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