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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파장..이찬진 원장 "안정성 확보 후 망분리는 순차적으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회사 망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 "현재 시스템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하면서 (망분리를) 순차적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망 분리 완화하겠다라는 기본적인 방침이 있는데, AI(인공지능)는 AI로 잡는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망 분리를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금융당국은 망분리 규제 완화 대상으로 1차에서 10곳의 금융회사를 선정한데 이어 2차 망분리 규제 완화 대상 신청도 받았다. 2차 선정 목표는 15곳으로 1차 10곳보다 5곳을 더 늘렸지만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를 계기로 망 분리 완화 규제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원장은 "오래된 시스템을 개편하는 게 단지 예산에 관한 문제만도 아니다"며 "막대한 시간 투입됐는데, 그 기간에 블랭크가 좀 생긴다. 그 부분 때문에 망분리가 급속도로 전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앞서 같은 취지의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서도 "지금 전면적으로 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에 일단 충실하면서 AI 보안체계로 단계별로 계속 전환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외부 노출 부분은 최소화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것부터 먼저 진행하는 것을 점검하려는 게 우리의 기본 스텝"이라고 설명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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