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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임은정 광주청장 업무용 PC 포렌식…감찰 본격 착수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본청 감찰담당관실 산하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전남 광주지방중수청사를 찾아 임 청장의 업무용 PC를 상대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허성환 감찰관 직무대리(감찰담당관)이 지난 15일 임 청장을 면담한 지 나흘 만에 본격적인 감찰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청장은 당시 외부 일정으로 청사를 비운 상태였지만 디지털 포렌식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과정에선 중수청법 제42조의 정치 관여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해당 조항은 직위를 이용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지지·반대 의견을 유포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임 청장의 발언 대상과 내용이 법에서 정한 정치활동에 해당하는지, 직위를 실제로 이용했는지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임 청장은 김 후보자가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진동균 전 검사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감찰 무마 의혹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임 청장은 광주중수청장에 임명된 후인 지난 5일에도 페이스북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 중수청 수사관이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성추행진상조사단이 진 전 검사를 기소했고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비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1일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감찰 지시를 내렸다. 그 다음 날 중수청은 임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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