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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대출 연체금 5년여간 6.2배 급증…상호금융 건전성 우려
산림조합중앙회의 대출 연체금이 5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잔액 증가 속도보다 연체금 증가 속도가 빠르고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상호금융의 건전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 연체금은 2021년 1038억원에서 올해 8월 6471억원으로 6.2배나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523.4%에 달한다.
같은 기간 대출잔액은 6조9031억원에서 9조 6644억원으로 40% 늘었다. 대출잔액 증가 대비 연체금이 6배 넘게 불어났다.
연체율도 2021년 1.50%에서 2022년 1.77%, 2023년 3.41%, 2024년 5.68%, 2025년 5.81%로 매년 상승하며 올해 8월에는 6.7%까지 올랐다. 2021년과 비교하면 5.20%p 상승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연체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5465억원이었던 연체금은 올해 8월기준 6471억원으로 8개월 만에 1006억원(18.4%)나 증가했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5.81%에서 6.7%로 0.89%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지역의 연체율이 24.07%로 가장 높았고 부산 19.58%, 서울 12.25% 순으로 파악됐다. 울산지역의 연체율은 전국 평균 6.7%의 3.6배나 높은 것이다.
이 의원은 "대출 연체율 증가는 산림조합중앙회 상호금융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 며 "연체 원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출 심사와 사후관리,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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