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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12:13 유엄식|정진우 기자|기자


범삼성가 중앙일보 살리기 나선다... CJ 이어 (주)신세계 합류


CJ와 (주)신세계 콘텐츠 분야 시너지 기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갖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취재 현장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을 시작으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국내 주요 기업 대표 인사들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차례로 도착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가장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8~29일 양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 7개 토후국 중 최대 국인 아부다비 국왕이다. /사진=임한별(머니S)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우키움·CJ 컨소시엄 컨소시엄에 (주)신세계도 참여했다. 키움그룹이 1대 주주로 전면에 서고 CJ그룹과 (주)신세계가 2, 3대 주주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약 5000억원의 매각대금이 예상되는 가운데 CJ와 신세계에서만 2000억원대 이상의 자금을 수혈할 전망이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세운 신문사 인수에 범삼성가 기업이 참여해 측면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주)신세계는 CJ와 함께 중앙일보 인수에 공동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CJ 컨소시엄에 신세계가 참여하는 형태다.

신세계는 "중앙일보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당사의 프리미엄 문화플랫폼·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과 연계해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대금은 (주)신세계 주력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이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신세계는 정유경 회장이 이끌고 있다.

정용진 회장이 총괄하는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에 대해서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용진 회장은 이와 별개로 AI 데이터센터와 워너브라더스 인수 등 별개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투자 업계에선 컨소시엄 지분율이 다우키움 50%, CJ 30%, (주)신세계 20%로 설정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세부적인 지분 수치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신세계의 중앙일보 인수 결정은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정용진 회장이 주도하는 신세계그룹은 물론 (주)신세계 내부에서도 금일 오전에서야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가운데)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부인 한지희씨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2026.4.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주)신세계는 백화점을 모태로 면세점, 패션, 뷰티, 홈쇼핑, 아울렛 사업 등을 아우른다. 2011년 이마트를 중심으로 계열분리한 정용진 회장 측과는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독자 경영 체제를 갖췄다.

CJ그룹은 방송과 영화, 음악 등 콘텐츠 사업을 하는 CJ ENM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한다. 중앙일보를 인수할 경우 기존 방송과 영상 콘텐츠에 뉴스와 시사 정보, 언론 브랜드를 결합해 미디어 사업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선대 이병철 회장의 창간 정신을 이어가고 미디어콘텐츠, 물류, 광고 등 사업적 시너지 등을 고려해 공동 참여를 결정했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컨소시엄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편집권 독립을 최우선으로, 중앙일보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그룹과 (주)신세계의 합류로 중앙일보의 범삼성가 색채가 짙어졌다. 이병철 창업주가 1965년 창간한 중앙일보 인수전에 친손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외손녀인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이미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주주이기도 하다.

중앙일보는 1999년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된 뒤 이건희 선대 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회장 일가가 이끌어왔다. 워크아웃을 거쳐 27년 만에 다시 범삼성가로 돌아오는 셈이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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