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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14:21 김재은


신세계, CJ와 손잡고 중앙일보 인수 참여…“프리미엄 콘텐츠 시너지”


CJ 컨소시엄에 합류해 중앙일보 신주 인수 참여
중앙일보 정체성·전문성 존중…독자적 가치 유지




신세계가 CJ와 손잡고 중앙일보 인수에 참여한다. 중앙일보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신세계가 보유한 프리미엄 문화플랫폼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연계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20일 신세계는 중앙일보 인수와 관련해 “CJ와 함께 중앙일보 인수에 공동 참여한다”며 “CJ 컨소시엄에 신세계가 참여하는 형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는 인수 참여 이후 중앙일보와의 콘텐츠 협력 가능성도 제시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앙일보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당사의 프리미엄 문화플랫폼·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과 연계해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일보 매각 측은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오리온홀딩스와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등도 참여했으나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중앙일보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다만 신세계의 구체적인 출자 규모와 지분율, 인수 이후 경영 참여 방식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세계의 합류로 범삼성가 기업들의 중앙일보 인수 참여 구도도 뚜렷해졌다. CJ그룹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이, 신세계는 외손녀인 정유경 회장이 이끌고 있다. 중앙일보 역시 1965년 이병철 회장이 창간한 신문으로, 범삼성가와 역사적 인연을 맺고 있다.

CJ는 기존에도 중앙일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여기에 신세계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양사의 협력 범위가 중앙일보 인수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중앙일보는 신규 투자금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역시 언론사의 콘텐츠 경쟁력과 자사의 유통·문화 사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인수전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로, 향후 세부 거래 조건 협상과 본계약 체결 절차가 남아 있다. 신세계가 밝힌 콘텐츠 협력 구상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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