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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15:41 박상곤 기자


국힘 "대법원장보다 김현지가 더 높나"…靑 국감 증인 채택 압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1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국민의힘이 다음 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를 앞두고 강훈식 전 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용범 전 정책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등의 증인 출석 필요성을 재차 요구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정책실장은 말할 것도 없고 김 부속실장, 정 전 실장 등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핵심 증인에 대해 전혀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주부터 국민적 의혹을 받는 이재명 정부 핵심 인사의 증인 채택을 거듭 요청해 왔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며 "내가 하면 국감이고 남이 하면 정치 공세인가. 민주당식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 시절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까지 일방적으로 증인 채택을 한 전례가 있다. 정권을 잡자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 500일 가까이 쌓인 국정 난맥의 책임을 이제 막 임명된 실장들에게 묻는다면 특정 사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전임자 탓으로 돌릴 것이 뻔하다"며 "사표 한 장을 내는 것으로 책임은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고, 대구 천장 붕괴 등 당시 대통령은 해외 순방과 관광, 골프에 몰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언제 어떤 보고가 올라갔고 어떤 지시가 내려졌는지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시 비서실을 총괄했던 강 전 비서실장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까지 증인으로 불러 세우면서 1급 비서관 한 명의 출석은 끝까지 막고 있다"며 "대법원장보다 김 실장이 더 높은 권력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 부속실장은 인사 난맥과 참사 한가운데서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선 보직까지 바꿔가며 김현지 실장 출석을 막았는데, 올해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김용범 전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은 아무런 공식 직책이 없음에도 청와대 인사와 주요 국정 의사 결정에 관여한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는다"며 "선출되지도, 임명되지도 않은 외부 인사가 관여한다면 국정 개입이고 비선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증인과 참고인 출석을 막는다고 국정 실패의 책임과 국민적 의혹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감싸고 피할수록 불신만 더 깊어진다"고 압박했다.

한편 청와대(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는 오는 29일과 30일 중 정확한 개최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 수석부대표는 "대통령비서실 국감을 29일에 할지 30일에 할지 계속 논의 중"이라며 "대부분 상임위에서 핵심 부처를 첫날 감사해 온 만큼 원칙적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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