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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17:05 이수진


류재철 LG전자 CEO “AI 데이터센터 경쟁력, 냉각 기술이 좌우”


AI 연산 확대에 전력 효율 중요성 강조
칠러·CDU 등 통합 냉각 솔루션 강화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냉각 기술의 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각 설비에 쓰이는 에너지를 줄여 AI 연산에 더 많은 전력을 배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류 CEO는 20일 링크드인을 통해 “냉각은 자체 에너지 소비를 줄일 뿐만 아니라 AI 연산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컴퓨팅이 확장됨에 따라 전력 사용 효율성(PUE)은 점점 더 가용 전력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을 AI 연산에 할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류 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의 ‘포브스 테크놀로지 카운슬’ 기고문에서도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AI 반도체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전력과 물, 공간 등의 제약에 대응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AI 하드웨어의 핵심 경쟁력으로 ‘적응력’을 꼽았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데이터센터 설비의 교체 주기보다 빠른 만큼 냉각 시스템도 새로운 하드웨어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류 CEO는 “효율 평가는 PUE를 넘어 냉각 시스템이 새로운 하드웨어에 얼마나 쉽게 조정되고 재검증될 수 있는지, 칩에서 냉각기로 열 전달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지역 전력, 수자원, 기후 조건에서 얼마나 신뢰성 있게 작동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설계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컴퓨팅 장비와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을 각각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이에 대응해 냉각 에너지 절감과 폐열 회수, 데이터센터 전반의 에너지 관리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류 CEO는 “LG의 포트폴리오는 칠러, CDU, FWU, 히트펌프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아우른다”며 “이 기술들을 통합함으로써 개별 부품 최적화가 아닌 데이터센터 전체의 에너지 관리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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