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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18:00 경기=이민호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 기후부 장관에게 "탄소중립 선도 지자체 100" 건의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0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방정부 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국가사업 신설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김 장관에게 '탄소중립 선도 지방정부 100' 사업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이 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정부를 선도지역으로 선정해 정부가 집중 지원하자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 확대, 건물 에너지 전환, 수송 부문 탄소 감축, 시민참여 등 분야별 실행 기준을 마련해 대상 지자체를 선정·지원한다.

박 시장은 선정된 지자체의 이행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우수 도시에 국고보조금 연계를 강화해 자발적 참여와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광명시는 2030년까지 100개소 이상을 탈탄소 선행지역으로 지정해 교부금을 지원하는 일본의 정책 모델을 참고해 이번 제안을 마련했다.

박 시장은 "탄소중립은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가 정책을 구체화하고 참여를 이끌어야 실현할 수 있다"며 "지자체가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성과를 내도록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행력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전국에 확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사업'의 전국 확산 방안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전기이륜차 전환과 충전 인프라 구축,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연계해 배달 과정의 탄소를 줄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이다.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수송 부문 선도 사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 장관은 광명시 실증 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를 토대로 전국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부가 추진할 'K-GX 그린 배달 시범사업'에 광명시도 협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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