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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19:01 전형주 기자


여장한 채 아이 유인? "강진 연쇄 실종" 용의자, 흉기 소지로 또 구속



20일 SBS '뉴스헌터스'에 따르면 용의자 마모(48)씨는 지난 16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그는 흉기 소지 금지 명령을 어기고 거처의 침상 밑에 흉기와 둔기를 숨겨둔 혐의를 받는다.

최근 마씨의 거처에서 그를 인터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정재원 PD는 자신도 인터뷰 당시에는 흉기의 존재를 몰랐다고 설명했다. 마씨가 흉기와 둔기를 숨겨둔 곳은 제작진과 인터뷰할 때 앉아 있던 꽃무늬 침상 밑이었다. 정 PD는 취재 당시부터 마씨의 행적을 살피던 보호 관찰관들이 이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정 PD는 마씨가 데이팅앱으로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하며 자신의 방으로 유인하려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 아이들에게도 말을 걸며 유인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정재원 PD가 마씨의 거처에서 그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SBS '뉴스헌터스'마씨는 앞서 2002년 이혼 과정에서 재결합을 반대하던 처남을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 출소한 그는 이듬해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다시 수감됐다.

마씨는 두 번째 출소 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임시 거처에서 생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졌다. 특히 그는 지난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 여장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해 논란이 됐다.

강진 초등생 연쇄 실종 사건은 2000년과 2001년 초등학생 2명이 잇따라 사라진 사건이다. 마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데는 전처의 진술이 주요 단서가 됐다. 전처는 집에서 아동 성착취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봤다고 진술했다.

마씨는 수사 과정에서 실종 아동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취지로 자백했다가 진술을 번복했다. 비디오테이프 등 결정적인 물증이 확보되지 않아 해당 사건으로 기소되지 않았고, 두 아이의 실종 사건은 26년째 미제로 남아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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